내년부터 예정된 휘발유 유류세 일부 환원이 추진되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99원 인상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을 기존 37%에서 25%로 축소키로 결정했다.
29일 오후 3시 기준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23.89원으로 지난 6월 말(2144.9원) 대비 621.8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도 2167.7원으로 439.6원 줄었다.
더불어 국토교통부는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과 화물차 유가보조금 관리 규정을 개정·고시해 이달 말로 예정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종료 시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는 2001년부터 화물차, 노선버스, 택시의 유류세 부담을 경감하고자 경유, 액화석유가스(LPG), 압축천연가스(CNG), 수소에 대해 유가보조금(유류세 연동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교통·물류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5월부터 경유에 대해 유가연동보조금을 추가로 한시 지원 중이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리터당 1700원)을 초과하는 경우 초과분의 50%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 3550억원을 지원받은 화물차 44만대, 노선버스 2만대, 택시 500대는 내년 1~4월 약 1000억원을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선 기자
bmw19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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