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난고(齋亂藁)란 조선후기 학자 황윤석이 시문·언어·산학·도학·의학 등 인류생활에 이용되는 실사(實事)를 망라해 저술한 유고로 50책 6,000장로 이뤄진 것으로, 1984년 전북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저자가 10세부터 63세로 서거하기 2일 전까지 듣고, 보고, 배우고, 생각한 문학(文學)·경학(經學)·예학(禮學)·사학(史學)·산학(算學)·병형(兵刑)·종교(宗敎)·도학(道學)·천문(天文)·지리(地理)·역상(易象)·언어학(言語學)·전적(典籍)·예술(藝術)·의학(醫學)·음양(陰陽)·풍수(風水)·성씨(姓氏)·물산(物産) 등 정치,
이형성 전남대학교 교수는 이재 황윤석의 실학사상에 대해 그의 생애와 저술·사상적 배경·사회경제 사상·서학에 대한 인식과 수학의 연구·실학사적 의의를 토대로 풀어냈다.황윤석(黃胤錫, 영조 5~정조 15, 1729~1791)은 평생 여러 학문 분야에 관심을 뒀다. 그는 성리학뿐만 아니라 천문역상학(天文曆象學)·산학(算學)·기하학(幾何學)·자연과학·경세치용학(經世致用學)·이용후생학(利用厚生學) 뿐 아니라 도교의 단학(丹學)양명학·선학(禪學)·병법·서술(筮術)·태을(太乙)·육임(六壬)·둔갑(遁甲) 등 잡술(雜術)에 대해서도 두루 섭렵했다.
남원시에서는 최근 청계리·월산리 고분군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달 24일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가야계 고총인 청계리 고분군 구조와 출토유물, 월산리 고분군 발굴조사 성과, 그리고 이들 고분군의 활용 방안들이 논의됐다. 이 가운데 조명일 교수(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가 발표한 보존정비 및 활용방안을 요약 정리했다. /편집자▲고분군의 현황청계리·월산리 고분군은 백두대간 시리봉(777.7m)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구릉의 끝자락에 입지한다. 두 고분군 의 거리는 남북 직선거리로 500m 내외이며, 구릉의 서쪽을 관통하
전북출신으로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에 나섰던 많은 인물들이 있다. 최제학, 이인식, 고평도 항일운동에 투신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의병장 최익현의 최측근 최제학, 3.1운동 당시 탑골공원 학생대표 이인식, 중국 북간도에서 독립운동에 투신한 고평에 대한 연구가 최근 활발히 진행됐다. 전북학연구센터가 지난해 진행한 학술지원사업을 통해 재조명된 이들의 이야기를 정리했다.▲을사늑약 이후 전북지역 유생 습제(習齊) 최제학(崔齊學)의 항일운동(안성은·한국고전번역원)전라도에서 을사늑약을 반대하며 일
올해는 4·19혁명 60주년이다. 4·19혁명은 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주의 혁명으로 이승만 독재정권을 타도한 역사상 최초의 승리로 기억되며 국민의 참여와 노력으로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건이다. 4·19혁명의 시작은 3.15 부정선거에 대한 분노였다. 전북대는 전국 대학교 가운데 가장 먼저 시위를 시작한 학교다. 이와 관련 전북연구원은 최근 ‘한국 민주주의의 뿌리 전라북도-청년 4·19의 시작’ 브리핑을 통해 4·19혁명에서 전북이 차지하는 위상을 밝혀 동학부터 촛불까지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뿌리가 전북임을 강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