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도내 휘발유 1600원대 등장...약 20개월만 최저

기사승인 2022.08.08  

공유
default_news_ad1

- 정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더 인하” 시사

   
▲ 8일 오전 11시 6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유소. 이 주유소는 이날 10시 20분께부터 1699원대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었다. /이상선 기자

도내에서 16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8일 오전 10시 20분께 전주 덕진구의 한 주유소가 도내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저렴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주유소는 휘발유를 1699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이어 이날 오전 11시께 덕진구의 A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1698원에 판매하며 1600원대 시대를 열었다.

익산에서 전주로 출퇴근하는 운전자 A씨(35)는 "가격에 한번 놀라고, 솔직히 반가워서 놀랬다"고 말했다.

8일 오후 5시 25분께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4원 내린 리터당 1838.97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가격도 4원 인하된 1933.50원을 기록했다. 오후 현재 가장 비싼 곳은 2299원으로 리터당 200원가량 차이가 났다.

한편, 국회는 최근 정부에게 유류세 탄력세율을 현행 30%에서 50%까지 더 낮출 수 있는 권한을 주면서 정부가 지난달에 이어 유류세를 또 한번 추가 인하할지 주목된다.

국제 유가와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러시아 사태 등 국제 유가가 불안해질 변수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유류세 추가 인하의 여부 및 적정 시점을 고민하는 모습이다.

국회는 지난 2일 2024년 말까지 휘발유, 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탄력세율의 조정 한도를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개정안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탄력세율을 고려한 실제 유류세 인하 가능 범위는 현행 최대 37%에서 55%까지 늘어난다.

유류세는 리터당 금액으로 정해진 교통·에너지·환경세(이하 교통세)와 교통세액의 26%인 자동차세, 교통세액의 15%인 교육세, 교통세·자동차세·교육세액의 10%인 부가가치세를 합해 산출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30%에서 당시 최대치인 37%로 확대한 바 있다.

이에 교통세는 휘발유 기준 리터당 370원에서 332.5원으로 인하됐다. 정부가 인하 폭을 55%로 확대할 경우 휘발유 기준 리터당 332.5원에서 237.5원으로 추가 인하된다.

일단 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치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하락하는 등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881.86원, 자동차용 경유는 1969.76원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취하기 전인 지난 6월 다섯째 주 휘발유 가격은 2137.65원, 경유는 2158.24원으로 5주 만에 각각 255.79원, 188.48원 떨어졌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대로 진입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 5일 이후 처음이다.

▲ 8일 오전 11시께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 지역구에 "기름값 더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상선 기자

다만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 가격인 리터당 1590.6원, 1391.4원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아 화물차, 택시 등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운송업자들은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50% 적용해 추가 인하하는 데에 여지를 두면서도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실제 물가 상황과 재정·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점에 유류세 50% 탄력세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유가는 조금 하향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50% 탄력세율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제일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선 기자 bmw1972@hanmail.net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set_new_S1N16
set_new_S1N17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