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지난 28일 국가예산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심덕섭 군수가 주재한 가운데 군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고창댐 건설, 쌀 소재 산업화, 대죽도 바다장원 조성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

앞서 군은 고창군 전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19일간 총 35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26일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1건을 선정했다. 이어 11건의 아이디어는 심 군수를 비롯해 부서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2차 심사를 통해 총 5건의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기후 위기대응을 위한 ‘중규모 고창댐 건설사업’ ▲쌀소비 증진을 위한 ‘쌀 소재 산업화 기반조성 사업’ ▲고창 수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풍천장어 K-푸드 산업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 ▲대죽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힐링 아일랜드형 바다정원 조성사업’ 등이다.

군은 이번 경진대회에 접수된 35건의 모든 아이디어를 군청 담당부서와 전문기관 검토를 통해서 보완하고 경제성 등을 고려해 사업화 방안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내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을 내걸었다”면서 “발굴된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확대되어 고창군 발전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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