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다양한 무형유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2022 무형유산이음축제-가을의 예’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북 전주 덕진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잇다, 無에서 YOU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무형유산의 가치를 전하고 전북의 무형유산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 지난 7월 17일 전라감영에서 진행된 무형유산이음축제

특히 시민과 무형유산을 잇고, 현재와 미래를 잇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8일 오후 7시 30분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에서는 무형유산 미디어 콘서트 ‘소리의 화원’이 진행된다.

1부는 '美,Dear.우리소리' 전북무형유산 수궁가 보유자 김세미, 전북무형유산 가야금병창 보유자 박애숙 명인과 제자 박형숙, 문모두, 판소리 고수 홍성기 등이 한바탕 우리소리를 들려준다. 전라삼현승무 이수자 이화진의 공연도 이어진다.

2부에서는 소리와 EDM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형태로 DJ GROOMY와 DJ GONGDRI가 참여해 우리 소리를 재해석한 ‘E-채로운 우리소리’를 선보인다.

9일에는 전북무형유산인 ‘향토술담그기’ 종목을 활용해 술이 숙성되는 소리와 결합한 악기 선율에 맞춰 몸과 마음을 숙성시켜보는 요가와 싱잉볼 명상 클래스가 사전예약으로 운영된다. 오후 3시, 4시, 5시, 6시 총 네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형유산 젠가X빙고와 훈민정음 숨바꼭질, 나만의 무형유산 스티커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무형유산 이음 놀이터’를 만들었으며, 전북무형유산 및 2022 전북무형유산 신규 지정 7개종목 야외전시와 포토존도 마련했다.

2022 무형유산이음축제는 전라일보에서 주최, 전북개발연구소에서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후원으로 개최된다./임다연 기자·idy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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