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난임부부의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에 소요되는 시술비 지원을 확대한다.
22일 시보건소(소장 김신선)에 따르면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와 자녀를 가질 수 있는 희망을 잃지 않도록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난임부부에 체외수정 12회(신선배아 7회, 동결배아 5회) 및 인공수정 5회를 횟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했으나, 올해는 횟수와 금액을 늘렸다.
여성기준 만 44세 이하 가정의 경우 체외수정 중 신선배아는 기존 7회(90~110만 원)에서 9회(최대 110만 원)로, 동결배아는 기존 5회(40~50만 원)에서 7회(최대 50만 원)로 각각 지원횟수와 금액이 확대됐다. 
또, 인공수정의 경우에도 5회(20~30만원→최대 30만원)로 상향했다.
만 45세 이상 가정의 경우 신선배아 90만원, 동결배아 40만원, 인공수정 20만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의 난임부부로, 신청일 기준 1년간 사실상 혼인관계를 유지했다고 인정되는 사실혼 부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을 원하는 부부는 난임진단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정부24’로 온라인 신청하거나 전주시보건소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81-6281)로 문의하면 된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난임부부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의 임신 준비과정에서의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고, 희망하는 자녀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요구와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등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난임과 우울증을 겪고 있는 난임부부에 대한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 심리적 건강을 증진하는 지지체계 구축을 위해 난임 우울증상담센터 6개소(중앙1, 권역5)를 운영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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