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후보 다섯 명 모두가 남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제안한 정책 협약서에 서명했다.

남원작은변화포럼은 오는 6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 단체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로 정책 제안서를 만들어 후보자들에게 보냈고, 시장 후보 다섯 명 모두가 이 제안서를 받아들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민단체가 제안한 정책은 기후위기 대응정책, 인구정책, 공공의료 지원 확대 정책, 시민참여제도 활성화 정책, 대중교통의 전환을 위한 자전거 정책 등이 포함됐으며, 농촌 인력문제 해결에 남원시장이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또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각 후보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리산권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지리산 산악열차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요구했다.

이에 5명의 후보는 지리산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에 반대하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산악열차 도입에 반대 또는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남원작은변화포럼은 올해로 5년째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연대체로, 현재 기후위기시민모임을 비롯한 12개 단체가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지난 총선 때는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시민단체 대표들의 토론회를 조직해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으며, 매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과 4.16 세월호 추모식을 주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