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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쌍릉 제의시설 관련 대형 건물지 2동 발견

기사승인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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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 백제·통일신라시대 사용 추정”

전북 익산 쌍릉에서 제의시설 관련 대형 건물지 2동이 확인됐다. 

익산시와 원광대 마한백제문화연구소는 26일 익산 쌍릉 동쪽 정비 예정구역에서 발굴조사를 진행해 길이 30m 안팎의 건물터 2동과 수혈(竪穴·구덩이) 유적 등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백제가 부여에 수도를 둔 사비도읍기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각 건물의 특징을 살펴보면 1호 건물지는 길이 35m, 최대너비 11m 내외다.

백제 사비시기에 해당하는 벼루조각과 대형 뚜껑편, 인장이 찍힌 기와 등과 함께 통일신라 인화문토기 조각이 출토됐다. 

2호 건물지의 길이는 27m, 최대너비 10m 내외다.

구상유구 남쪽에서는 물을 모아두는 집수정이 드러났고, 백제 사비도읍기 토기 조각과 통일신라시대 인화문 토기 조각이 수습됐다.

두 건물은 모두 원두막처럼 기둥을 세우고 바닥을 땅 위에 띄운 지상식 건물의 구조를 보였다. 

특히 대형건물지는 내부에 부뚜막(화덕)시설 등이 확인되지 않아 일반 거주시설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마한백제문화연구소 관계자는 "내부에서 출토된 벼루, 대형의 토기조각 등으로 볼 때 익산 쌍릉과 연관된 특수한 성격의 건물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익산 쌍릉은 백제 제30대 무왕과 왕비 능으로 대왕릉과 소응릉으로 구성된다. 이번 정비예정구역은 익산 쌍릉과 연접한 구릉의 동쪽에 해당되는 곳으로, 2009년 공원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백제 사비시기의 연화문 막새를 포함한 녹유벼루 조각, 전달린토기 등이 출토된 바 있다./박은기자   

 

박은 기자 parkeun90@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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