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28일 오후 2시 ‘익산의 청동기문화’라는 주제로 한국 청동기문화 연구의 권위자인 이건무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초청해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지난 3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는 ‘고도 익산과 미륵사지’ 인문학특강 프로그램의 두 번째 시간이다.

익산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청동기가 출토되었으며, 평양, 경주와 함께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중요한 거점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발굴자료가 증가하면서 청동기유물 뿐 아니라 집자리 등 유적과 유물이 다양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고고학 자료를 바탕으로 익산의 청동기문화를 살펴볼 예정이다. 익산이 고도(古都)로 성장할 수 있었던 역사·문화적 토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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