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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내 숙박업도 코로나 ‘희비’··· 전주한옥마을 '울고' 캠핑장 '웃다'

기사승인 2021.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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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숙박업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도심 내 관광지 방문은 거리두기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반면, 비교적 타인과의 촉이 덜한 캠핑장에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21일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1년 관광 트렌드 분석’ 에 따르면 지난해 한옥마을 소재지인 전주시 완산구지역 ‘여행업’ 카드 사용액은 지난 2019년 973만 320원에서 206만 6180원으로 약 79%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종로구 내 여행업 카드 사용액 역시 2019년 310억 3726만 7378원에서 지난해 16억 4275만 5394원으로 95%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서울 용산구 등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여행업관련 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반면, 경기 포천시나 경북 성주군, 전남 보성군 등의 경우 증가하며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 위주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방문한 전주 한옥마을. 겨울 방학기간 중, 지난해였다면 평일에도 일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었을 골목 곳곳은 어김없이 한산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워지면서다.

한옥마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한 업주는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본래 게스트하우스 두 채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한 채는 아예 문을 닫아두었고, 그나마 있는 곳 객실이 다섯 개인데 거리두기로 두 개만 손님을 받고 있는 형편”이라며 “주말까지도 통 숙박객이 없어 놀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

이와 반대로, 전북지역 캠핑장은 주말 예약이 잇따라 마감될 정도로 인기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빅데이터로 본 관광객 이동행태 및 특성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 이후 캠핑 수요가 늘어나며 강원과 전북, 충남 등 소재 캠핑장으로의 이동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북지역 내에서는 군산지역의 캠핑장 수요가 전년대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캠핑을 즐겨 하는 편이었던 이모(34)씨는 “연초 일전 가족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해 조카와 함께 캠핑장을 예약하려 했지만, 예약이 가득 차 취소분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교외지역에 위치한 캠핑장 등의 경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야외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모양새다.

도내 한 캠핑장 관계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제한 인원수 이상 사람들이 들지 못하게 하고 있음에도 예약은 잇따르고 있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답답한 사람들이 가능한 감염 우려가 적은 실외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김수현 기자 ryud2034@naver.com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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