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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 체질 강화 혼신…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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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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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 7기 1년… 송하진 도지사 인터뷰>새만금 재생에너지 ‘메카’ 주민 수익률 7% 보장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

   
 

‘아름다운 생명 山河, 천년전북!’을 비전으로 정한 민선 7기 송하진 호가 어는 새 1년이 지났다. 송하진 호의 지난 민선 6기 4년은 내발적 발전전략을 통해 전북 발전의 틀을 잡고 기반마련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민선 7기 1년은 정책진화의 관점에서 ‘절차탁마’의 자세로 틀을 가다듬고 구체화해서 하나하나 실천하는 데 매진한 해였다. 송 지사는 남은 임기동안 도정 목표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 위해 전북경제 체질강화, 산업 생태계구축, 자존의식 복원 등을 위한 각종 정책 실현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내용적 충실성을 최대한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민선7기 1년을 맞았다. 민선6기부터 5년의 시간이 지났는데, 지난 시간을 간략히 자평한다면.
▲전북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데에 모든 걸 쏟았다. 소외와 낙후가 지속되면서 전북의 경제체질이 매우 허약해졌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은 일이었다.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같은 악재도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전북경제 체질을 새롭게 바꾸고 산업 생태계를 마련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했다.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체질 강화와 생태계 조성이 단기간에 이뤄지는 일은 아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민께 드릴 수 있도록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전북경제의 체질 강화를 대단히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개선하고 싶었으며 어떤 일에 주력하고 있는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GM군산공장 폐쇄에서 볼 수 있듯이 대기업 한 두 개의 이탈로 지역경제가 송두리째 흔들리는 일들이 생겨났다.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든 타개하려면 전북이 잘할 수 있는 산업, 미래경쟁력이 있는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전북의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자동차·조선 등 전북의 주력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고 탄소융복합산업의 범위를 확대하도록 했다.
농생명산업과 신재생에너지, 금융산업, 수소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시작했다. 전북의 강점인 관광자원을 ICT와 결합해 전라북도를 최고의 여행체험관광지로 만드는 데에도 집중하고 있다. 
-새로운 인수자를 찾은 GM군산공장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상생형 일자리’ 선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전북 상생형 일자리는 두 가지로 구분된다. 하나는 폐쇄된 GM군산공장을 활용한 전기 완성차 생산모델이고, 나머지 하나는 새만금에 전기 완성차와 부품기업을 집적화하는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모델이다.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에는 MS 컨소시엄과 대창·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각각 2250억 원과 1773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들이 직접 고용하는 인원만 해도 총 1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등 관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1개월 사이에 상생형 일자리 공모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 도는 정부 일정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바삐 움직이고 있다.
무엇보다 정부의 요구 수준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상생형 일자리 모델과 협약안 마련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신청 주체인 군산시를 주축으로 도(道)와 노·사·민·정이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상생형 일자리의 핵심인 ‘상생협약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지역 노동계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동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데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은 새만금의 새로운 비전으로 떠올랐다. 현재 진척 상황은.
▲우리 도는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미 관련 기업들의 착공과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네모이엔지, 레나인터내셔널 등 새만금 산업단지 내에 태양광 부유체 및 모듈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재생에너지 연구기관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2023년까지 수상형 태양광 종합평가센터 및 실증단지를 구축하고 2024년까지 재생에너지 국가종합 실증연구단지와 재생에너지 융합 시험·인증·평가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지정도 추진한다.
또 주민 참여와 발전수익 공유방안, 지역기업의 사업 참여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노력을 쏟고 있다. 주민수익률을 7%로 보장하고 주민 투자를 가능하도록 하게 했다. 이밖에도 지역주도형 용량을 확대하고 사업제안 시에 지역기업 참여 여부를 평가항목으로 구성해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으로 만들어가겠다.
-전북학 연구, 동학농민혁명기념일 국가기념일 선양사업 추진, 가야사 발굴 등을 통해 전북정신 정립과 도민들의 자존의식 제고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 함의가 궁금하다.
▲전북은 가야사의 큰 맥이고, 백제 부흥기를 주도했으며 조선왕실의 본향이자 전라도의 수부였다. 또, 전북은 풍요로운 물자를 바탕으로 임진왜란을 비롯한 전란이 있을 때마다 나라를 지키는 데에 나섰다. 전북은 우리 근대정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전북에서 시작된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은 조선말의 의병과 3·1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촛불혁명 등으로 계승되면서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을 이뤘다.
대한민국 문화와 역사, 국가정체성의 뿌리로서 전북의 역할은 지대했다. 그럼에도 상대적 낙후를 겪으면서 자신감과 자존의식을 잃은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자존이야말로 모든 성장과 발전의 초석이다. 우리 도민들이 전북이 역사의 중심이었음을 인식하고 높은 자존의식을 갖춰 전북발전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 앞으로 전북 역사의 체계적인 정립과 확산을 통해 도민의 기상을 세우고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그동안의 공약 이행 상황은.
▲도민께 약속드린 사업들이 임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고 있다. 11개 분야 101개 공약사업 중 공약이행이 완료된 사업은 12개이고, 89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약사업에 관한 철저한 관리로 매니페스토가 주관하는 ‘전국시도지사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최우수(SA)등급을 획득했다. 앞으로도 전북의 대도약과 도민행복을 위해 더욱 부지런히 뛰겠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항상 전북도정을 격려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오랜 낙후와 소외를 겪었던 전북의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뛰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과 같은 굵직한 성과도 거뒀지만 아쉬움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성과는 더욱 키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
그간 주력산업 고도화와 산업구조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미래 신산업을 꾸준히 육성하면서 우리 전북은 그간의 낙후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 기회를 살려 전라도의 새로운 천년 역사를 써나 가겠다. 꽃처럼 아름답고 가을 열매처럼 알찬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김대연기자·red@


김대연 기자 saint-j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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