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주시민들도 흰색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 소각용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전주시가 기존 단독주택용과 공동주택용 소각용 종량제 봉투의 색상을 구분했던 것에서 하나로 통일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전주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량제 봉투에 대해 환경피해는 줄이고, 시민 편의는 확대하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시는 오는 6월부터는 기존 흰색(단독주택 및 사업장)과 노란색(공동주택)으로 구분해온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흰색으로 단일화해 생산할 계획이다.

또 관련 규정을 개정해 타 시·군에서 전입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이전 지자체에서 구입해 사용 중이던 종량제봉투를 전입 6개월 이내에 인증스티커를 붙일 경우 최대 10매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간 거주지를 변경할 경우 기존에 남아있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할 수 없거나, 색상별로 다른 수요와 공급으로 인한 재고 발생과 공급부족 등 봉투수급 불균형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단일화와 재사용 봉투 확대는 시민 친화적 청소 행정의 신호탄”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을 살리면서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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