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관공서에 게양된 ‘새마을기’를 시대정신에 맞춰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전북도의회 최영심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촛불로 바꿔진 정권에서조차 아직도 ‘새마을기’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하며 자치단체들의 검토를 촉구했다.

최영심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북도청은 태극기와 나란히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고 도내 14개 시·군 중 군산, 익산, 남원 등 6개 시·군의 본청에서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다.

특히 군산시와 남원시는 본청을 비롯해 각 읍면 주민센터에도 새마을기를 게양하고 있고 정읍,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등 5개 시군에서는 새마을기를 폐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일부 행정 관계자들이 관행이라는 이유로 새마을기를 태극기 옆에 나란히 걸고 있는 것은 시대정신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며 “자치단체에 걸린 새마을기를 즉각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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