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 살포 혐의를 받는 이항로 진안군수가 18일 검찰에 소환됐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군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 앞서 검찰은 이 군수의 측근 박모씨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설과 추석에 선거구민 수백여 명에게 홍삼선물세트 수천만원 상당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군수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소환조사는 이 군수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함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이 군수의 소환을 끝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면서 “이번 주 안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