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봉서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가 학교 인근 건널목에 녹색조끼 등을 보관하는 물품보관함을 설치해 아이들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물품보관함 설치는 전국 최초여서, 추후 전국적인 확산으로 교통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봉서초 녹색어머니회는 학교 부근 건널목 등에 물품보관함 3곳을 설치했다.
그동안은 어머니들이 아이들 안전을 위해 등하교 시 교통안내를 맡았지만, 녹색조끼 등을 잊어버리거나, 조리 등의 이유로 더럽혀져 녹색조끼를 입지 못하고 교통안내에 참여하는 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녹색조끼를 입고 교통안내를 진행해야 30%에서 최대 50%까지 교통 사고율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설치된 물품보관함에는 녹색조끼 및 깃발 등을 보관할 수 있어 아이들 교통사고 예방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봉서초 녹색어머니회는 학교 인근에 옐로카펫(2곳), 노란발자국(6곳) 등도 설치해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을 확보했다.
녹색어머니회 김미애 회장은 "선생님, 학부형, 주민들,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알리기 위해서도 물품보관함 설치를 추진했다"며 "박성일 군수님 등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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