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5년이 되면 전북지역 전체가구의 3분의 1이상이 ‘홀로살기 가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들 1인 가구 가운데 절반이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총가구는 2015년 71만4000가구에서 2035년 78만1000가구까지 늘어난 뒤, 2045년에는 79만1000 가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가구수는 증가하는 대신 전북을 포함한 모든 시도의 가구원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 전국의 가장 주된 가구유형은 부부+자녀가구였으나, 2045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유형이 될 전망이다.
 전북지역의 평균 가구원수도 2015년 2.43명에서 2043년 2.04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2015년만해도 도내 가구의 25.9%인 18만5000가구가 ‘부부+자녀’형태, 1인가구는 29.8%인 21만3000가구, 부부가구는 18.1%인 12만9000 가구였다.
 하지만 2045년에는 도내 1인가구가 39.1%인 30만9000가구, 부부가구는 20.0%인 15만8000가구, 부부+자녀가구는 10.7%인 8만5000 가구로 뒤바뀔 전망이다.
 더욱이  도내 독거노인 비중도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 2045년 도내 1인 가구 가군데 62.8%가 60세 이상의 홀로사는 노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구 자체가 지금은 40~50대가 가장 많은데, 이분들이 다 고령층으로 들어간다"며 "고령인구는 사별로 혼자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북지역 1인 가구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양승수기자·ssyang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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