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드론축구 개발과 성공적 보급 등 신개념 스포츠산업 도시로 대표되는 전주시가 탄소복합소재를 이용한 첨단 스포츠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전주에 소재한 각종 스포츠 업종 업체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홍보 극대화 전략을 마련하는 등 활성화 대책도 마련키로 했다.
전주시는 스포츠 명품도시 조성과 스포츠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총 4900만원을 투입,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양궁장비와 태권도 보호 장구 등 탄소복합재 소재를 이용한 스포츠용 첨단부품 및 소재 개발 등의 기획과 탄소소재, IT를 융·복합한 헬스케어 개발 등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덕진공원 주변 고령친화 웰빙 스포츠 타운 및 건지산 편백나무 힐링 숲 구축 등 전주의 문화적·지리적 특성을 살린 스포츠산업 관련 콘텐츠 육성 계획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연구용역 추진 계획 발표와 함께 전주시의회 5층 간담회장에서 스포츠분야 교수와 기업대표, 체육인, 시의원 등 각계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다울마당’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기본 계획 및 전략수립 등을 논의했다.
향후 다울마당을 통해 수렴된 각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용역내용에 반영시켜 전주시 스포츠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그 토대 위에서 스포츠산업 육성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재수 전주시 체육산업과장은 “전주시 실정에 맞는 실질적이고 특화된 스포츠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브랜드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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