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의 모 여고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으나 늦장 대응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을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3일이 지났는데도 모르고 있어 학교보건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2일 이 학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학생들은 급식을 먹고 복통과 구토 및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한 반의 20% 가량의 학생들이 입원을 하거나 조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의 식중독 의심 증세는 지난 20일 학교 급식을 먹은 뒤 시작됐으며 학급당 정원이 32명으로 한 학급당 많게는 6~7명, 적게는 4명가량이 식
익산경찰서는 8년 전 이혼한 아내를 살해 할 목적으로 흉기를 소지한 방모(51)씨를 살인예비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전처를 살해할 목적으로 전남 광주에서 흉기를 빌려 익산에 있는 전 처의 주의를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전 처의 사무실을 가기 위해 운행 중인 김모(54)씨의 택시를 탔고 흉기를 발견한 김씨의 신고로 방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한편 경찰은 22일 신고자 김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신혜린기자·say329@
“윽~ 냄새...!!”지난 22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함열읍 마을 도로가에 위치한 A 축산 업체. 돼지부산물을 가공하는 곳이다. 이날 익산경찰서는 이곳이 무허가업체인 사실을 파악해 덮쳤다. 입구 도로변에 들어서자 돼지 부산물에서 나오는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찔렀다. 입구부터 내부 건물까지 가는 동안 가공하면서 생긴 돼지 피와 기름 덩어리 등이 바닥에 나뒹굴었다. 건물은 온통 피 비린 내와 정화조 같은 역겨운 냄새로 진동했다. 먼저 도착해 있던 10여명의 경찰은 가공 포장 된 부속물을 1t 화물차량에 한 가득 싣고 있었다. 냉동고 안
‘춥고, 많은 비 오고, 덥고….’ 4월부터 6월까지 예측되는 도내 지역날씨다. 4계절 중에서도 봄 날씨는 특히 변덕스럽다. 꽃샘추위부터 봄가뭄, 황사 등 각양각색의 날씨가 공존한다. 그런 변화무쌍한 봄날씨가 오래도 찾아온다. 전주기상대는 향후 3개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우선 내달인 4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따사로운 봄날씨를 보이다가도 북쪽에서 내려오는 시베리아 기단 영향을 받는 날이 있겠다. 겨울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 드는 통에 기온변화가 들쭉날쭉하겠다. 2010년 4월엔 한반도 상공에 한기유입으로 흐리고 비오는
비위 사실을 덮어주겠다는 조건으로 성상납을 요구하는 등 감사대상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청구된 도교육청 공무원 A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 정읍지원 권혁준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22일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A(7급)에 대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진행한 뒤 여러 상황을 참작해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권 판사는 “피의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크게 엇갈려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판단, 구속은 방어권의 지나친 제약으로 보여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면서 “영장 기각이 피의자 방어권 보
대통령선거 기간이던 지난해 12월 박근혜 당시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안도현 시인(우석대 문창과 교수)이 지난 22일 전주지검에 자진 출두했다. 이날 안 시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피진정인 신분으로 트위터에 올린 글의 사실여부를 놓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시인은 검찰 조사에 들어가기 전 가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검찰이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따질 것으로 보인다. 꿇릴게 없다”고 밝혔다. 안 시인은 문
전북대학교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관문을 무사 통과했다. 전북대병원은 2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신청한 연구중심병원 지정 계획서가 1단계 평가(서류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구중심병원은 전국 25개 병원이 신청했지만 그 중 14개 병원만 1차 서류심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26일 최종 발표를 남겨둔 상태지만, 지방에서는 전북대병원을 비롯한 충남대병원과 경북대병원만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터라 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북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조백환 원장은 “전북대병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약
도내 교과교실제 운영 학교들이 올해 교과특성에 맞는 협력학습을 통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된다. 21일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156개교의 업무 담당교사와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장학사 연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교과교실제 운영계획'을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수준별 수업 편성의 원칙과 방향은 교육과정에 따르되, 수준별 반 편성이 아닌 학급내 협력학습이 이뤄지도록 편성해야 한다. 또 진학·진로 지도 등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 학년 운영을 원칙으로 한다. 확대학급 실시는 학교 자율이지만 운영을 권장하고,
전북 지역 학교급식 만족도가 전국 2위를 차지했다. 21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이 주관해 2012년도 학교급식 만족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89.1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82.9점 대비 6.2점이 높은 것으로, 지난해는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취약 분야 개선에 노력한 결과 올해 큰 폭으로 향상된 것이다. 조사 대상별 만족도 조사 결과, 학생은 87.3점으로 전국 2번째, 학부모는 89.5점으로 전국 2번째, 교직원은 94.0점으로 전국 3번째였다. 이번 평가는 교과부가 학생, 학부모 및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북도교육청과 함께 ‘전북대학교 토요문화학교’를 개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회에 걸쳐 학부모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는 매주 토요일 예술대학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오는 3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 후 4월 2일부터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내 다문화 가족 및 청소년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문화적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가 4학년 재학생 학부모를 초청해 ‘교원임용시험 지도 설명회’를 오는 30일 마련한다. 전주교대 마음연구홀에서 오후 3시에 마련되는 이날 설명회는 ‘2014년도 임용시험 제도와 지도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현직선배교원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할 계획이다. 전주교대에 따르면 신규임용 인원 감소로 인한 임용시험 경쟁이 심화되어 대학과 학부모 등의 다각적인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지도 설명회가 기획됐다. 또 지역별 임용시험 응시 및 합격 현황, 대학의 임용시험 지원방향과 학부모 지도방안, 교수학습 환경 및 학생복지
횡령과 성추행으로 얼룩지며 청렴교육을 강조해온 진보교육감의 교육관이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부부 행정실장이 학교돈 9천여 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 피감사자가 이 과정에서 감사과 공무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진정서를 제출해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 쟁점1=횡령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피감사자인 A씨는 2011년부터 1년여 간 장수 모 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45여 차례에 걸쳐 6,000여 만원의 공금을 유용하다 적발됐다. A씨는 이 학교에 근무하는 동안 3차례에 걸쳐 1,400만원을 횡령
예전엔 지역마다 대표 약수터가 있었다. 약수터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었다. 오래전부터 약수는 소화불량이나 피부병 등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인기였다. 매일 아침마다 약수터에는 플라스틱 통을 들고 약수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선 약수터를 찾는 이들이 적다. 물의 오염 때문이다. 언론 등을 통해 약수의 오염사실이 알려지면서 약수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300명 선밖에 되지 않는다. 약수터는 2007년까지만 해도 도내에 모두 19개소에 있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21일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소생률 향상을 위해 ‘119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통해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이 중증응급환자의 혈압이나 맥박 등 활력징후를 119상황실 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송할 경우 구급상황관리사 또는 의료지도의사가 병원을 선정해 병원간 재이송 사례를 막겠다는 취지다. 그 동안 환자 보호자가 원하는 병원으로 이송하는 경우가 많아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낮췄었다. 소방본부는 이번 표준지침 마련으로 명확한 선정기준을 환자보호자에게 고지해 빠른 환자이송을
전주 송천동 일가족 살인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21일 오전 전주지법 2호 법정. “피고인 박○○.” 재판장이 이름을 호명하자 출입문에서 호송교도관의 인계로 피고인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퀭한 눈에 피부도 푸석푸석해 공판 전날 잠을 설친 듯 보였다. 법정에 들어선 박모(24)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피고인석에 섰다. 검사 측은 공소사실을 읊었다. 이후 재판장의 “공소사실 인정하냐”는 물음에 박씨는 “네”라고 작은 목소리로 짧게 답했다. 재판장은 범행동기에 의문을 가졌다. 검찰은 가정불화로 기소했지만, 가정불화만으로
남원경찰서는 21일 시 사업과 관련 해 수차례 향흥과 금품을 제공받은 남원시청 축산과장 A씨(5급 사무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2년까지 축산농가 보조 사업에 관련해 낙우회 회장 B씨로부터 향흥과 조경 공사 비용 3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7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결창은 앞서 이달 초 낙우회 간사 C씨와 감사직원 D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해 상당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비용과 관련해서는 확인이 된 상태로 현재
개정 된 ‘경범죄 처벌법’이 오는 22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도내 일각에서 반발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즉결심판에 회부됐던 기존 27개 항목과 스토킹 등을 포함한 총 28개 항목이 범칙금부과대상(통고처분)에 포함돼 법정에 출석할 필요 없이 범칙금만 납부하면 처벌이 종료되는 경범죄 처벌법이 22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되는 ‘경범죄 처벌법’은 관공서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부리는 행위(60만원 이하 벌금), 지속적인 괴롭힘(알명 스토킹, 10만원 이하 벌금)등이 추가되고 거짓광고, 업무방해 등 4개에 대한
익산 경찰서는 20일 대학가 원룸을 돌며 여대생의 사생활을 쵤영해 온 서모(34)씨를 성폭력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9월께 익산 신동 한 원룸에서 조모(20)씨가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등 2011년 8월부터 이날까지 모두 33차례에 걸쳐 대학가 원룸을 돌며 여대생들의 사생활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자신의 성적 충족감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신혜린기자·say329@
2살 여아가 자신의 아빠 차 밑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순창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6시 10분께 순창군 구림면 한 축사 앞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화물차 밑에서 딸이 숨져 있는 것으로 보고 오모(47)씨가 경찰에 신고 했다. 오씨는 화물차를 타고 밭에서 축사로 이동해 일을 끝낸 후 나와 자신의 딸이 피를 흘리며 차 밑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차량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오씨의 딸은 머리에 멍자국과 왼쪽 다리에 긁힌 상처가 발견됐고 뇌출혈로 인한 사망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