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마을, 시민 텃밭을 본격 운영한다.

30일 완주군은 텃밭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텃밭 1개소와 시민 텃밭 1개소 등 총 2개소를 개장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농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농교류 확대를 위해 봉동읍과 용진읍에 2개소(9,142㎡)의 텃밭을 조성하고,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320세대에게 분양했다.

마을텃밭은 완주군민을 위한 것으로 봉동읍 낙정마을에 마련됐으며, 도시민과 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분양하는 시민 텃밭은 전주에서 가까운 용진읍 두억마을에 조성됐다.

텃밭 참여자들은 각종 채소들을 직접 가꾸며 파종에서부터 수확까지 농사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군에서는 급수시설과 원두막, 농기구 보관창고 등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나만의 텃밭에서 직접 작물을 심고, 재배하고, 수확하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 마을·시민텃밭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으며 매년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지역 주민과 도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물가 시대 가정 살림에 도움이 되고, 정서적 힐링도 얻을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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