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송 전주시의원.
김학송 전주시의원.

전주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주 IC 부근의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이 필수다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김학송(조촌동·여의동·혁신동) 전주시의원은 27일 제408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현재 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복합스포츠타운개발 계획과 관광지 개발 프로젝트 계획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검토돼야하는 부분이 빠져있다"며 "전주로 진입하기 위한 대표적 관문인 전주 IC 부근 교통 혼잡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주는 지난 2010년대 초반 한옥마을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하게 되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서 자리 잡게 됐다. 전주시가 밝힌 지난해 한옥마을 방문객은 1600만 명에 달한다.

특히 전주 IC는 개통 당시와 비교해 개인 자동차 보유율 증가와 주변 지역 주택 개발 및 상업 시설 증가로 교통량은 지속적으로 늘었지만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또 전주 IC를 통과하는 수많은 관광 차량, 전주 혁신도시와 현재 개발 중인 탄소산업단지 등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관공서를 방문하는 차량, 산업단지에 진입하는 화물차량의 이용 역시 교통 혼잡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현재 월드컵경기장 복합스포츠타운개발과 '왕의 궁원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있는 총 3개의 핵심산업, 10개의 연계사업, 31개 세부사업 모두를 살펴보아도 관광지로서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전주 IC를 통과하는 차량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할 방문객들의 교통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복합스포츠타운 개발과 역사,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가 단순히 겉으로 보여지는 치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내실 있는 계획들이 종합적으로 구성돼야 한다"며 "그 일환으로 전주 IC 부근 교통 혼잡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이 함께 포함돼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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