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전북에 방문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전북 지역 학생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소속 미국 청소년 대사 24명을 대상으로 '2024년 미국 청소년 대사 전북 탐방 프로그램'을 18일부터 3일간 전주, 군산, 고창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청소년 대사들은 캘리포니아, 몬타나, 뉴욕 각 3개 주에서 선발된 우수 청소년들로, 전주에서 한지 공예·비빔밥 체험과 한옥마을 투어, 군산 전북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과의 교류, 고창 선운사 템플스테이 참여 등 전북의 문화를 몸소 체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캘리포니아 지역 Katherine Coppersmith(17) 청소년 대사는 “2박 3일 동안 전북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또래 학생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가져 매우 뜻 깊었다”며 “한옥마을 경기전 해설과 선운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중 염주 만들기 체험은 미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리아 소사이어티 Linda Tobash 상임고문은 “매년 미국 청소년 대사들에게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시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한국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 한·미 양국 문화의 간극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6.25 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한·미 양국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며, 해당 프로그램은 진흥원이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연례행사로, 미국 청소년들의 한국문화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젝트 브릿지 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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