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에서 개발한 국화, 장미, 스타티스, 안개꽃, 나리(분화용) 등 5화종 22품종을 익산시, 정읍시 등 도내 6개 시·군, 36농가에 25만주(1.7ha분) 실증재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화훼 신품종 실증재배는 도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수요조사를 받은 결과 7개 시·군 44 농가에서 66만여 주 신청을 해 도 육성품종에 대한 농가 관심이 매우 높았다.

실증재배 농가는 육성품종에 대한 재배 의욕이 높고, 우수한 재배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육성품종 보급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주산단지 거점 농가 등으로 6개 시‧군 36 농가를 선정했다.

실증재배 대표품종 국화‘로맨스크림’은 조생종이며 아이보리 화색의 폼폰형 스프레이 타입으로 꽃잎 모양이 안정적이고 관상기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장미‘피치팡팡’은 복숭아색으로 꽃대 줄기가 길고 강하며 꽃이 크고 꽃의 수도 많고 생산 수량이 많은 특징을 가졌다. 또한 2021년부터 ㈜로즈피아를 통해 대일본 수출을 시작해 3년간 19만 5천본의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스타티스‘레드캡’은 진한 분홍 화색으로 꽃이 크고 많은 특징이 있다. 뿐만 아니라 꽃대 줄기가 단단해 가지 부러짐이 적으며, 단 묶음작업이 편한 장점이 있다.

실증재배 품종에 대해서는 고유특성이 발현되도록 생육단계별 현장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작목별 농업인 단체와 연계한 재배품종의 시장성 공유와 현장평가를 통해 많은 농업인이 재배할 수 있도록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원예과 김해인 농업연구사는 “화훼 육성품종 실증재배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개발한 화훼 신품종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점유율을 향상시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익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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