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각종 위원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조정·통합·자문이라는 위원회 본연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가능성을 철저히 검토한다는 것이 골자다.

1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위원회의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하고,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위원회 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개선 내용은 △법령이나 조례 등의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위원회 신설 △위원회 신설 및 위원 위촉 시 담당 부서와 사전 협의 △위원회 예산의 적정 계상 및 집행 △1년 이상 개최 실적이 없는 비법정 위원회 폐지 등이다. 

이를 위해 분기별 각종 위원회 운영 현황 점검, 각종 위원회 업무 담당자 연수 실시, 위원회 관리 TF 운영을 통한 각종 위원회의 폐지 및 통합 등에 나서기로 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새로운 교육환경에 걸맞게 위원회가 더욱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 결과를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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