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8일 전체 부서장과 읍면 동장이 모인 가운데 2024년 주요업무계획 공유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임준 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민선 8기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해인 만큼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신규 사업의 추진 방향과 예상 성과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년에는 650개의 사업이 추진되며 가장 중요도가 높은 역점 사업은 84개, 주요 사업 167개, 일반 399개 사업을 추진하며 이 중 13%인 112개 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말 인구 26만이 무너지며 인구 감소 및 지역소멸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으로 시는 속도감 있게 이차전지 생태계 구축에 힘쓰며 우수한 정주 환경으로 청년이 지역 정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키움 으뜸 가족행복중심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아이 낳아 키우고 살기 좋은 정주여선 개선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육·직업 등의 사유로 군산을 떠나는 청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구 감소 및 지방 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청년·일자리 등 특화 정책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월명산 전망대 조성, 군산 철길 숲 및 새들 허브 숲 조성 사업, 중고생 시내버스 무상 교통사업, 가족센터 건립 사업 등 시민 체감이 높은 생활 밀착형 사업의 추진 상황도 꼼꼼히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이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추진돼야 인구 반등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시민이 없으면 군산도 없다.’는 마음으로 공직자 모두가 위기감을 가지고 인구 감소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도록 전력해 나가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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