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특별한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24 秀手(수수) 나눔 기획전 전통-있다, 잇다를 전시 2관에서 새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 이수자 최재희의 작품을 내걸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통 기법의 손 누비로 지어 선보인다.

이수자는 전통복식의 참고 유물을 재현하고 누비의 조형적 특징을 살린 디자인 협업작품을 통해 한국의 미를 살리고자 했다.

특히 이번 수수나눔 기획전에서는 공예 인식의 대중화를 위한 누비 체험 워크숍도 마련했다. 11일 누비 컵받침 만들기와 25일 누비 명함지갑 만들기가 누리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바느질이 가능한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원은 소규모로 진행되며, 전시관 누리집(www.jeonjucraft.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득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 온라인 전시 영상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 검색창에 전주공예품전시관또는 수수 나눔 기획전을 검색해 시청하면 된다.

김도영 원장은 지혜와 경험, 기술이 응축된 장인의 손끝으로 만들어진 누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별히 전주에서 조명되지 않은 분야인 누비로 주제를 삼았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해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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