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야간 여권 민원 창구가 북적이고 있다.

군산시 야간 여권 민원 창구는 일과시간에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운영을 시작, 매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군산시청 1층 열린민원과에서 여권 발급 신청과 교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야간 여권민원창구 운영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모두 562건으로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크게 늘어 11월 현재 모두 1,868건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창구를 방문할 때는 ▲신분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유효기간이 남은 기존 여권 등을 준비해야 하며 미성년자 여권 발급 신청은 법정대리인 동의서(창구 비치)를 추가로 제출하여 법정대리인(친권있는 부,모)이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교부가 보안성과 내구성을 강화한 남색 표지의 차세대 여권을 내놓은 뒤, 운영해 오던 저렴한 수수료(1만 5,000원)로 녹색 표지의 구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제도가 지난 11월 10일부로 종료돼 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남색 차세대 여권으로만 발급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야간창구는 정규 근무 시간 내 여권 민원 신청이 어려운 학생, 직장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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