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에너지 서원필 대표(60)가 지난 17일 진안군 정천면 원월평마을의 수급 가정에 병원비를 후원해 겨울철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서 대표는 정천의 한 수급자 부부(78, 73)가 고령과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상황을 접하고 흔쾌히 병원비를 내주겠다고 나선 것.

서 대표는 병원에 직접 찾아가 병원비를 결제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수개월의 요양병원 비용도 미리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요양병원에서 사용할 기저귀 등 필요한 물품까지 지원하면서 노부부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해방되어 치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서 대표는우리 부모님은 예전에 돌아가시고 안 계셔서 어르신들이 우리 부모님이라는 생각으로 치료와 요양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조그만 정성을 보탰을 뿐이다고 말하며 내가 태어난 곳은 김제이지만 진안은 제2의 고향과도 같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사정이 허락하는 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원필 대표와 부인 문미경 씨 부부는 2021년부터 매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 원을 기탁해오고 있으며, 마령면에는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진안 사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김제가 고향임에도 진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도 기탁하여 지역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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