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 운동부가 잇단 창단을 전했다. 가뜩이나 부족한 전북 현실에 단비여서 체육 활성화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대한체육회의 ‘학교 운동부 창단 지원 2차 공모 사업’에 고창 영선고 야구부와 정읍 정주고 배드민턴부가 선정됐다.

앞서 올 상반기 진행된 1차 공모에서는 김제 만경중 탁구부가 선정돼 전북 도내에서는 총 3곳의 학교운동부가 지원받게 됐다.

학교운동부 창단지원 공모사업은 학교운동부 활성화 및 전문선수 육성 강화를 위해 올해 신규 공모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는 물론이고 운동부와 선수가 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체육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 3곳의 학교 운동부에는 훈련용품과 장비 구입비, 전지훈련비 등이 지원된다.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의 초석이자 뿌리인 학교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더 많은 운동부가 창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 영선고는 오는 27일 야구부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팀 가동에 들어간다.

김장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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