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센 김광수 대표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전문기업인 (주)엑스알비와의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경식 사진기자
(주)코센 김광수 대표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전문기업인 (주)엑스알비와의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성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장경식 사진기자

1974년 부안군 농공단지에 둥지를 틀고 49년 동안 스테인리스 배관 재 사업의 선 두를 걸어온 회사가 있다.

고도의 청정성이 요구되는 반도체 생산 라인과 내식 성이 요구되는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유수기업에 납품하고 견고한 상승세를 전 망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주)코센이다.

주요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이차전지. 집 중적으로 주목받는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에서도 리튬배터리를 대체할 차세 대 배터리 산업 분야 강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주)코센 김광수 대표를 만나 기업의 성장을 들여다봤다.

▲회사를 간단히 소개해 달라. 

(주)코센은 1974년 창립한 업력 49년의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판매 회사로, 1990년 코스닥 상장 이후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등의 설비 자재에서 부터 선박, 항공기, 자동차 등의 산업 전반에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 중에 있다.

국내 STB 강관 생산 1세대로 국내 최다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납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배관용 스테인리스 강관 및 제품을 제조 판매하며 기존 사업 목적 42개 항목을 유지하면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과 ai와 관련된 일체의 사업, 이차전지  제조 및 판매업, 연료전지 관련 산업 등 7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스테인리스 강관에 대해서 설명한다면.

(주)코센이 제조·판매하고 있는 스테인리스 강관은 강관 내부에 물, 기름, 가스 류가 흐르는 용도에 사용된다.

1985년 KS 인증을 취득한 이후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들로 부터 조선 산업용으로 선급 인증을 획득하고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제품 제조 시에도 스테인리스 강관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제품을 공급 중이며, 자체 추산으로 삼성전자 내 스테인리스 강관을 수요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

(주)코센 김광수 대표
(주)코센 김광수 대표

▲경영 중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2016년 이후, 대주주 이슈로 인해 최근까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2년 철강 전문기업인 코스 틸 이 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한 이후 빠르게 경영을 정상화해 `21년 455억 원 수준이던 매출액이 `22년 666억 원으로 46% 신장된데 이어 `23년은 750억 원으로 성장하는 등 급격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6년 매출액을 1,50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달성을 목표로 오늘도 전 직원이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투자 및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한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11기의 강관 제조설비에 `24년 6월까지 6기의 설비를 증설해 현재 대비 약 45%의 생산 능력을 증대 시킬 계획이다.

연간 26,000톤 규모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26년까지 매출액도 현재 75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시장점유율은 현재 10% 수준에서 15% 수준으로 2~3년 내에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장의 스마트 화를 위해 포스코 DX와 함께 당사 운영체계 전반을 진단, 문제점을 발굴해 MES 운영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향후 계획은.

(주)코센은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 전문기업인 (주)엑스알비 지분 28%를 취득하고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한 축을 준비 중에 있다.

리튬배터리의 가장 큰 단점은 짧은 수명과 폭발로 인한 화재다. 이로 인해 ESS(에너지저장장치) 분야 확산에 상당한 제한이 많았다. 

하지만 바나듐 배터리는 전해질을 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이 없고, 충·방전 횟수도 기존 리튬배터리 보다 10배에서 많게는 20배 정도 높아 ESS 분야에서 리튬배터리를 대체 할 차세대 배터리이다. 

또한, 바나듐 배터리는 미국의 ESS Inc. 영국 인비니티 등에서 10여 년간 실증 및 기술 검증이 완료된 기술로서, 향후 2030년 까지 전 세계적으로 35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최종 개발 단계에 와있는 엑스알비 배터리의 주 용도는 전기차충전소, 주요 대형건물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무정전전원공급용 ESS 장치와 함께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에너지의 전기 저장용 설비를 개발 할 계획이다.

(주)코센 김광수 대표이사는  1961년 4월 5일, 경남 거창 생 ▲1980.1 충남고 (대전) 졸업 ▲1987.1 경북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학사) ▲1997.7 ~ ’98.6 美 MIT CAES, MBA School (SLOAN) 수학 * CAES: Center for Advanced Educational Services ※ 현 한국 SCM 학회 종신 회원 (Supply Chain Management) .  주요경력▲1987.3 포항 제철 입사 ▲2015. 1 포스코 물류혁신팀장 (상무)▲2018. 1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 (전무) ▲2019. 1 ~‘20. E 포스코인터내셔 널 철강2본부장 (전무) ▲2020. 3 ~‘21. 3 포스코 SPS 사외이사 ▲2021. 1 ~‘22. 1 포스코인터내셔널 자문역 ▲2022. 1 ~전경 련 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위원 (휴단 중) ▲2022. 3 ~(주)코센 대표이사
(주)코센 김광수(62세) 대표이사는 ▲1987.1 경북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학사) ▲1997.7 ~ ’98.6 美 MIT CAES, MBA School (SLOAN) 수학 * CAES: Center for Advanced Educational Services ※ 현 한국 SCM 학회 종신 회원 (Supply Chain Management) .  주요경력▲1987.3 포항 제철 입사 ▲2015. 1 포스코 물류혁신팀장 (상무)▲2018. 1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 (전무) ▲2019. 1 ~‘20. E 포스코인터내셔 널 철강2본부장 (전무) ▲2022. 3 ~(주)코센 대표이사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엑스알비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기술,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코센은 엑스알비 배터리 제조, 판매를 담당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엑스알비 자체만으로 2028년 6,00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대하고 하고 있다.

또한 현재 (주)코센은 포항과 새만금의 국가지정 2차 전지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공장 설립에 대한 장·단점을 검토 중이다.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설비 확충과 Smart화를 통해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더불어 엑스알비는 2028년까지 매출액 6,250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달성해 ESS 최강자로 우뚝 설 것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젊은 청년 인재가 모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도 노력해야 하지만, 이를 뒷 받침해주는 정부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도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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