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를 관리하는 국무조정실 업무 중에 ‘전북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존재하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에서 표만 챙기고 약속은 나 몰라라 내팽개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금융중심지 공약을 국정과제로 이관해 추진하고, 용역 보고서까지 만들어 전북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정리했던 문재인 정부의 태도와는 전혀 다른 ‘공약고사작전’의 진정한 배후는 금융위원장이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인 것”이라며 “똑같은 금융분야 대선공약인 산업은행 부산이전 공약과 함께 당장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 포함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연계 처리 및 일괄타결 ▲금융중심지 법령에 따라 금융중심지 지정계획 수립 및 전북도와 관련 사항 협의 등을 요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선 경선 후보, 당 대표 후보로 고향인 전북을 방문해 약속했던 일이니 앞으로 집중하고 챙기겠다”며 “올해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원년이 되도록 전북지역 의원들과 함께하고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김대연기자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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