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경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전경

 

도내 농식품 제품들이 수도권 600만 주부들의 핫플레이스와 감성을 자극하는 색다른 컨셉으로 참가하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일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은 지난 3월30일 개최된 수원 ‘메가쇼 시즌1’ 행사에 참가해 수도권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농식품 우수영세기업의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메가쇼에서는 도내 농식품 기업 23개사와 함께 전북공동관을 운영했다.

 

간편식 전주물갈비, 국수, 도토리묵, 뽕편육, 쌍화탕, 닭발, 전통주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4일 바이오진흥원에 따르면 1억5400만원의 현장 판매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바이어들과의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내 농식품들은 기본 제공 부스가 아닌 요즘 유행에 맞춘 뉴트로 '마흔앓이 상회' 부스와 옛날 교복 착용 등 차별화된 전북관을 운영해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전북도와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농식품기업의 경쟁력 증대를 위해 사전 컨설팅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제품을 추가해 눈에 확 띄는 판매 전략을 선보였다.

 

둥지쌍화탕의 ‘쌍모닝, 쌍나잇’, 에프엘컴퍼니의 ‘이 세상 맛이 아닌, 저 세상 맛이다.’, 은성푸드의 ‘엄마가 편해야, 집안이 편하다!’, 하오마을의 ‘ 엄마는 쉬고 싶다!’ 등 업체들의 신박한 멘트로 판매장은 내방객들과 바이어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은성푸드(국수), 하오마을(식혜), 효림원(감자수제비), 반햇소(떡갈비), 오성푸드(약과) 등 14개사는 현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장 판매가 일찌감치 ‘완판’되며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내 한 기업 대표는 “독보적인 컨셉으로 참여한 곳은 전시장에서 통틀어 전라북도 밖에 없었다"며 “꽉 막혀있던 자사제품의 마케팅 방향성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 원장은“올해 첫 수도권 판로개척 행사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행사를 발판삼아 도내 전통식품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판로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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