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 갑)과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3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에 따른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후백제 역사문화권 정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김성주‧안호영‧한병도‧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의원이 공동주최, 문화재청과 전북도·전주시가 후원자로 나서며 전북지역 모든 국회의원과 행정기관이 뜻을 모아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해 1월 김성주 의원이 발의하고,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토론회 주제는 지난 1월 17일 공포‧시행된 ‘역사문화권정비법’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을 기념하고, 2022년부터 2026년까지 문화재청에서 시행될 제1차 역사문화권 정비기본계획과 관련해 향후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정비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의 미래 먹거리는 후백제 역사를 복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토론회를 기점으로 후백제 역사가 많은 국민에게 알려지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공동 주관한 이용호 의원은 “후백제 유물・유적이 발굴되고 있으나 발굴 사업과 체계적인 정비가 미흡한 상황이여서 우리 역사인 후백제의 역사문화권을 제대로 정비하는 일이 필요하다”며 “여당 간사로서 오늘 논의되는 내용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론회는 허인욱 한남대학교 교수의 ‘역사속에서 후백제의 위상’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진정환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의 ‘후백제 역사문화권 정비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방향’, 김종순 나주시청 학예연구관의 ‘기존 역사문화권의 정비사업 추진사례’ 발표 후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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