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조수진 의원, 오른쪽 이용 의원)
(왼쪽 조수진 의원, 오른쪽 이용 의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한달 여 앞두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컷오프 진출자 명단이 확정됐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천하람·황교안 후보 6명, 최고위원 후보는 김병민·김용태·김재원·문병호·민영삼·박성중·이만희·이용·정미경·조수진·천강정·태영호·허은아 후보 13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 출신은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조수진 의원과 이용 의원 2명이다.

최근까지 전북 현안에 대해선 대소사를 가리지 않은 정운천 의원이 전주을 선거에 뛰어들면서 의원직 사표를 낼 예정이다.

전북이 국민의힘 당내에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없어진다는 의미여서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따라서 전북 입장에선 비록 여야와 지역구가 다르지만 전북이 고향이라는 ‘수구초심’을 바탕으로 이들의 선전을 기원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언론인 출신인 조수진 후보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냈다.

당 지도부에 재도전을 하고 있는 조 후보는 조원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5일 국민의힘 지지층 3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최고위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위원 당선권이 4위까지임을 감안해보면 조 후보로서는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북 전주 출신인 이용 후보는 1998년부터 루지·스켈레톤·봅슬레이 같은 썰매 종목 국가대표 선수였다.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총감독으로 뛰며 봅슬레이 4인승 은메달·스켈레톤 금메달 신화를 낳았다.

역대 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에서 유럽과 북미에 속하지 않은 나라가 메달을 획득한 것은 사상 최초다.

스켈레톤 부문에서도 세계랭킹 1위로 올림픽에 참가한 윤성빈 선수가 아시아 최초 썰매 종목 금메달 역사를 새로 썼다.

태생이 스포츠인이던 그는 윤석열 당선인 수행팀장으로 역할을 하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18번으로 당선됐다.

한편 예비경선은 7일 비전 발표회를 거친 후 8~9일 6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오는 10일 당대표 후보 4인, 최고위원 후보 8인, 청년 최고위원 후보 4인 등 본경선 최종 진출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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