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가 전북경찰청장에게까지 손을 뻗쳤다.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1시간~3시간 정도를 투자해 수십만원을 받을 수 있다며 고액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문자를 받아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 가장 취약한 것은 청년층”이라며 "하루에 전북에서 4000만 원 정도의 돈이 보이스피싱으로 빠져나가고 이는 연간 150억 원 정도에 달한다"고 심각성을 짚었다.

강 청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거의 대부분 발생 이후 대처이기 때문에, 피해금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 거의 없다”며 “도민들이 예방 사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범죄 예방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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