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전화는 주로 겨울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이 1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청 112 신고 내용 중 ‘층간소음’이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올해 신고 건수는 총 761건이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9월 71건 10월 110건, 11월 109건, 12월 143건으로 날씨가 추워질수록 신고건수가 늘었다.

특히 올해 1월은 1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2월 141건, 3월 140건, 4월 113건, 5월 73건, 6월 50건, 7월 30건, 8월 45건으로 날씨가 풀릴수록 층간소음 신고도 줄었다.

이 통계는 층간소음이 살인, 폭행 등 범죄로 이어진 케이스를 제외한 것으로 실제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건영 의원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 등 해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단순 상담을 넘어서 더욱 적극적인 환경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고민형 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