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유․도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김충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휴가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내달 31일까지 유․도선 안전관리 점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해경은 이 기간 유․도선 5대 주요 안전저해행위인 ▲무면허 영업 ▲영업구역․시간, 항행조건 위반 ▲주류 판매․제공․반입 ▲과적․과승 ▲승객 안내와 매뉴얼 미비치 위반 등에 대한 특별 단속을 펼쳐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계기관 전문가로 구성한 기동점검단의 유․도선 및 선착장 시설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보완하고 태풍 등 기상악화 때 출항 통제 등 운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경은 지난해 여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도선 이용객이 감소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올해는 여름철 피서객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유․도선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안전 취약지와 안전저해요인 등을 종합 분석해 익수자 발생, 선박 화재․침수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파출소와 유․도선 간 실제 기동훈련을 통해 사고 발생 때 선원들의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유․도선에서의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바닷길을 이용하고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군산 관내 유․도선 이용객은 연평균 8만 5,0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전체 22%인 1만9,000여 명은 7월과 8월 여름철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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