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가 수산업과 해상풍력이 공존하는 정부 융합기술 개발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산대학교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상풍력, 수산업, 환경 공존 기술개발사업’ 주관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군산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 해양생명과학과, 해양생물자원학과, 식품생명과학부를 비롯해 행정경제학부의 교수진이 참여한다.

공동연구기관으로는 목포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수산개발원, 전북연구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수산회, 명선해양 등이다.

이번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추진에 따라 군산대학교는 정부로부터 4년간 전체 연구비 192억 원을 지원받는다.

군산대학교는 이번 주간 연구기관 선정으로 주요 국책 공모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탄탄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또 교육환경 제고와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지역산업 활성화와 대학 재정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이번 공모사업에 대해 해상풍력단지 내 첨단 수산양식기술 개발과 자원증강기술을 개발해 해상풍력에 대한 주민 수용성을 강화, 어업인의 이익을 창출하고 해상풍력 이해당사자 간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 사업 연구책임자인 박경일 해양과학대학 수산생명의학과 교수는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은 주민들의 수용성을 제고 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어업인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으로 수렴하고, 각계 전문가를 최대한 활용해 어업인이 만족하는 상생방안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지역 사회와 지역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군산대학교 해상풍력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군산대 이장호 총장은 “해상풍력-수산업 공존사업의 주관연구기관 선정을 계기로 군산대학교는 지역 특화에 맞는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대학으로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라며, “특히 서해안 유일의 해양과학대학을 보유하고 있는 장점을 살려 해양·수산분야 전문가들이 지역 발전에 더욱 이바지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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