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어려운 이웃의 주택 리모델링에 도움을 주는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군산시는 올해 4억 2,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 주택 85호를 보수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사업비가 3억 원가량이 늘어난 것으로 사업 물량 또한 지난해 35호 대비 2배가량 늘어난 85호에 이른다.

군산시는 저소득층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나눔과 희망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대폭 확대 시행하며 소외됐던 저소득가구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게 됐다”라며 “복지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세밀히 살펴 촘촘한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열악한 낡고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차상위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운데 임차 가구를 대상으로 읍·면·동을 통해 사업대상자를 추천받아 시급성, 생활의 정도 등을 기준으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위탁업체를 통해 노후주택을 보수해 주고 있다.

군산시는 그동안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7여억 원을 들여 1,800여 가구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보수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범죄예방시설 설치와 함께 고효율 창호와 보일러, 고효율 조명 등 에너지 절감 시설(그린리모델링)을 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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