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오는 4월 17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총력대응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해당 기간은 매년 본격적인 영농준비 등으로 논·밭두렁 소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나들이객 등 입산자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이기에 이번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게 됐다.

군은 특별기간 동안 산림과와 환경과 농촌활력과와 협력해 불법 소각행위를 집중단속하고,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적극적인 산불 방지를 위해 나서게 된다.

읍·면 산불 이동감시원 37명 운영과 더불어 기동단속반 4명(2개조)을 가동해 산불발생에 대비한 감시 및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나서 철저하게 산불 방지를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합동단속을 통해 위법행위가 확인 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과태료 부과 하는 등 강력한 행정처분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산불방지를 위한 주요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영농부산물 등 각종 쓰레기 소각 금지 ▲입산통제구역이나 통행이 제한된 등산로에는 출입하지 않기 ▲입산이 가능한 지역이라도 라이터, 버너 등 화기나 인화물질 휴대금지 ▲ 산림 또는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 버리는 행위 금지 ▲화목난방기의 타고 남은 재는 반드시 물을 뿌린 후 산불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장소에 버리기 등이다.

군 관계자는 “진안군의 소중한 산림자원이 한순간의 방심으로 소실되지 않도록 산불 방지를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산림 인접지 100m 이내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금지 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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