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14일 군에 따르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이하 새뜰마을사업)’에 정천면 무거마을이 선정돼 18억 2000만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무거마을 공모사업 선정 과정에는 마을 주민들의 남다른 노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봉규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취약한 마을을 개선하기 위해 수차례 의견 수렴 및 회의를 통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웠고, 행정은 이를 바탕으로 예산 확보전을 벌여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지원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거마을은 빈집철거, 슬레이트 지붕개량, 집수리를 위한 주택정비사업과 집중호우 시 침수방지, 안전사고방지, 재래식 화장실정비, 마을공동시설 현대화를 위한 생활‧안전 인프라 사업, 마을안길 및 담장 정비를 위한 마을환경개선사업, 주민역량강화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 보장을 위해 안전․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70%, 도비 9%, 군비 21%를 지원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지원 비율이 매우 높고, 농촌지역 실정에 맞아 지자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업으로 시범사업인 동향면 상․하양지마을 37억원, 성수면 원구신마을 16억원, 진안읍 군상리 40억원, 진안읍 내‧외사양마을 15억원, 동향면 하노마을 15억원, 백운면 상백마을 15억원 등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한 바 있다.

전춘성 군수는 “앞으로도 국가공모를 통해 신규 사업 확보에 노력하겠다”며 “더불어 선정된 사업들은 성공적으로 추진해 낙후된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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