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축산과 직원 20여명이 고산면 삼기리 양파 재배 농가를 방문해 수확을 도왔다.

11일 군에 따르면 이번 농촌 일손돕기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직원들은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1650㎡ 규모의 양파밭에서 양파 수확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박철호 농업축산과장은 “코로나19 여파 속 모두 힘든 시기에 농가에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보람차다”며,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촌일손돕기 등으로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축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인력상황실을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관내 5개 농협(봉동, 고산, 화산)에서 운영하는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와 농촌일자리플러스센터, 농촌일손돕기추진단 등과 연계해 현재까지 3,115여명의 인력을 지원하였고 6월말까지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가 개설돼 공공기관, 군부대, 법무부, 자원봉사센터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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