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안성보건지소, 친절·정성·최상 인술··· 어르신들 ‘건강 지킴이’ 칭송

내과·가정의학과 넘어 올들어 한의과·물리치료실 개설 김동성 기자l승인2021.05.13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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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이 면 단위 안성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과 한의과를 운영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무주군의 경우 70세 이상 고령자가 많다. 이들 어르신들은 읍내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에서 해방돼 더욱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농번기인 요즘에는 어르신들의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허리 등 모든 부분이 뻐근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무주 안성보건지소는 ‘작은 병원’이다 이곳에 온 어르신들이 일단 물리치료와 한방치료 서비스를 받으면 어느새 통증이 말끔하게 사라진다고 입을 모은다. 작지만 전 직원들이 오로지 ‘친절’ 하나로 안성보건지소를 찾는 어르신들을 반긴다. 무주 안성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고 있는 무주 안성보건지소를 찾았다.

 

◇ 면 단위 진료소, 이 곳 보다 편안한 곳 없다

 

무주군이 지난 1986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무주 안성면에 보건지소 문을 열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2층 규모로 세워진 안성보건지소는 최근까지는 내과, 가정의학과 진료만 한정돼 어르신들과 주민들을 맞이했다. 그로부터 한 참이 지난 요즈음 물리치료실(2021년 1월)와 한의과(2021년 4월)를 잇따라 개설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보다 폭 넓은 의료 혜택을 주고 있다. 이 곳에는 김희석 물리치료사와 서미란진료보조 직원, 박대균 의과 의사, 이승현 한의사 등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안성보건지소 직원들은 ‘친절’ ‘따스함’으로 어르신들을 맞고 있다, 농번기인 요즘에는 오전에 논과 밭, 과수원에서 일을 마치고 주로 오후 시간대에 많이 찾는다고 직원들은 들려줬다. 하루 50여명의 어르신들이 안성보건지소를 찾는다.

땀방울을 훔치고 들어선 정 모 어르신(86)은 “그동안 진료를 받기 위해 읍내에 까지 나가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렇게 물리치료와 침 처방을 받으니 너무 좋다”라고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또 문 모 어르신(70)은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편안하게 진료를 받고 집에 돌아가면 아팠던 곳이 씻은 듯이 나은 것 같다”라고 직원들의 친절에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36년 동안 물리치료사로 일해 왔던 베테랑 김희석 물리치료사는 “모든 직원들이 친절로 환자들을 맞이하자”고 서로 다짐한다면서 “이곳에 오신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편안하게 치료 받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들 직원들은 “가족처럼 접근하여 편안하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한 목소리로 전했다.

이들 직원들은 또 “안성보건지소를 찾아 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이 치료 후 아픈 부분이 크게 나았다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도 들려줬다.

 

◇농촌 오지에 설립된 작은 의료기관,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

 

무주군은 지난 1월 부터 안성 보건지소에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물리치료실’이다. 농촌 오지에 설립된 작은 의료기관이지만 꼭 필요한 필요충분 조건을 모두 갖췄다. 고령자가 많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어르신들의 혈액순환과 관절관리, 통증 완화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안성 보건지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작은 물리치료실이지만 웬만한 의원급이 보유한 물리치료 장비가 모두 갖춰져 있어 어르신들에 맞춤형 물리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김희석 물리치료사의 말이다. 저주파 치료기와 간섭파 치료기, 초음파 치료기, 온열치료기 등 물리치료에 필요한 장비와 시설 등을 두루 갖췄다. 여기에다 김 치료사의 발 마사지와 찜질 등 기존의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병행한 맞춤형 관절관리 서비스가 제공돼 더욱 치료 만점이다.

이용 요금도 저렴해 어르신들에게 환영받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65세 이상이면 무료, 65세 미만은 초진일 경우 치료비가 1천4백 원, 재진일 경우는 5백 원으로 이용이 값 싸기 때문에 물리치료실의 문턱이 낮다고 소문이 꼬리를 문다. 또 안성보건지소는 물리치료실과 함께 올해 4월 한의과가 개설되면서 어르신들의 큰 힘과 의지가 되고 있다. 농촌에는 농사일을 하다 다친 어르신들이 꿰 많다. 그러다보니 어르신들의 곳곳에 쑤시듯 아픈 곳이 많다. 통증을 수반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목 주변과 허리 부분의 통증이 많다. 이승현 한의사(공중보건의)가 진맥을 하고 정성스럽게 침 처방을 한다. 침을 맞은 어르신들은 “너무 감사하다”라며 다음에 다시 찾겠다는 말씀을 하면서 보건지소를 나선다.

한편, 무주군은 보건지소 내 물리치료실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작은 물리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원을 비롯한 병 · 의원이 읍내에 집중되면서 제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우선 안성보건지소에 설치했다.

 


김동성 기자  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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