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밤사이 21명(전북 2043~2063번)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2일 익산 10명, 완주 2명, 고창 4명, 장수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익산에서 가족 집단감염과 관련해 양계장에서 7명이 확진됐다. 6명은 외국인이고 1명은 내국인이다. 익산 가족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도 보건당국은 질병관리청에 양계장 관련 확진자 7명에 대한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다양한 내용으로 전수검사 권고를 실시하고 있지만 타지역 왕래가 빈번해 거주 여건과 검사 접근성이 열악하다고 판단, 외국인 노동자 취업시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도 검토하고 있다.

장수에서는 전통시장 관련 5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고창 확진자 4명은 광주 251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광주 2519번이 지난 7~8일 고창 본가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 산업체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2명은 이집트 국적 외국인이고 1명은 내국인이다. 3명 모두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분석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북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06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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