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지난 14일 ‘전북문인의 날’을 진행했다.

매년 전라예술제가 열리는 첫날을 ‘전북문인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해오고 있는데 올해 제55회 전라예술제 첫날 ‘제8회 전북문인의 날’에는 문학강연이 펼쳐졌다.

바울교회 바울센터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강연에서는 석정문학관장 소재호 의 ‘상징에 대한 담론’과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가 잇따랐다.

소 관장은 “모든 상징은 작가의 은밀한 암시를 독자들이 눈치 채거나 은연히 깨닫는 ‘내포적 소통’을 전제로 한다며 상징을 통한 질 높은 작품을 쓰자”고 언급했다. 김 시인은 “자연과 나와 시는 더불어 사는 삶”이라며 자연을 시로 끌어올리기까지의 과정과 작품에 영향을 준 자연의 소중함, 그 속에서 나눔의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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