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인구 증가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비만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질은 식용유 등 식물성 유지류가 7할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동물성 기름의 과다 섭취가 비만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깨진 것이다.
축산경제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비만은 칼로리 섭취량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전체 칼로리 섭취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3대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중 지방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비만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축경리서치가 식품수급표의 지방질 공급량 구성비를 확인해 본 결과 식물성 유지류(식용유)가 6할 이상, 식물성 지방이 7할을 차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기름진 음식 선호가 비만의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축경리서치 황명철 센터장은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 섭취를 자제하고, 식용유가 필수적인 팬 사용 요리보다는 삶고 찌는 냄비 중심으로 요리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