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긴 터널을 수년째 보내고 있는 심정이었는데 산삼을 무료로 받게 되어, 희미하게나 생명의 빛을 보게 한 전국 심마니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2여년째 암 환자들을 위하여 ‘산삼기증’을 통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암 환자돕기후원회(회장 김옥길)가 21일 임실군청에서 수년째 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투병환자 13명을 초청하여 산삼을 전달했다.

전국산삼협회(회장 유길수) 와 같이 한 이번 전달식은 심마니들이 직접 채취한 산삼(30~40년생) 2뿌리씩 13상자(3천9백만원상당)를 기증했다.

김옥길 후원회장은 “전국 심마니들이 엄선한 산삼을 암으로 인해 어렵게 투병중인 환자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뿌듯하다” 며 “앞으로도 암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과 나눔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수면에 거주하는 김모(61)씨는 암으로 7년째 투병생활을 이어가던 중 전국심마니 회원들이 무료로 기증한 산삼을 전달받고 한줄기 희망을 기대하고 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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