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샘고을시장상인회 100년 희망 프로젝트사업단 가동[사진=7.6매]

정읍시와 샘고을시장 상인회(회장 고광호)가 2014년 개장 100주년을 앞두고 “100년 희망 프로젝트사업” 추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샘고을시장은 지난 100년여 동안 정읍을 비롯한 고창, 부안을 아우르는 전북 서남권 지역의 문화와 지역산물 집산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꼽혀왔다.

시는 이에 따른 역사적 아우라와 시장 고유의 전통 문화를 활용하여 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내년 개장 100년을 앞두고 '100년 희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00년 희망 프로젝트는 샘고을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는 것.

이번 프로젝트는 샘고을시장사업단과 상인회 등과 함께 시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상인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상인교육및 협동조합 강좌(고객관리능력과 마케팅의식 강화)△방화12절(매월 보름 방화제를 개최하여 문화축제로 발전) △문화강좌(상인들의건강한 의식개혁 및 친근한 이미지 형성 △시장환경개선(시장내 거리의 디자인화) △시장상품개발(단풍미인 특산품및 먹거리 개발) △시장네트워크개발(시장상인과 주민들간 교류회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고객 무료 배송서비스(시내 2천원, 시외 거리 따라 차등)와 고객 쿠폰강좌(10월 금요일 7시)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업단 마을교류회 사업의 일환으로 샘고을시장과 시기동 마을 상생발전 협약식도 가졌다.

이를 토대로 상인회와 시기동주민자치위원회 등은 서로서로 1가구 1점포 1촌 맺기를 진행하여 시장과 동네가함께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시는 “정읍샘고을시장은 전국 1천500개 정도의 전통시장 가운데 호남권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신학기 교재에 게재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며 “샘고을시장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100년 희망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샘고을시장은 2014년 1학기부터 일선학교에서 활용될 지학사 고등한국지리 교과서에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으로 소개될 것으로 밝혀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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