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의회(의장 이강춘)는 지난 12일 제221회 제2차 정례회 제9차 회의에서 무주군 군정전반에 대한 질문에 나섰다.
먼저 이대석 의원(나선거구)은 농촌일손 부족해소와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25억원을 투자한 IC만남의 광장 산지유통센터와 28억원을 투입된 무풍산지유통센터의 가동일수가 년간 60일과 40일로 저조한 점을 지적하고 사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산물 유통․판매 등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문했다. 또한, 무주군 상수도의 누수율이 생산량 대비 58%에 이르고 있다며 누수율을 줄이기 위한 노후관로 교체를 주장했다.
이어, “310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의 2012년 적자가 1억6천 여 만원에 이르고 2013년 관리 운영비 및 시설비로 15억7천여만원이 계상되어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을 대표적인 예산낭비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전선자 의원(비례대표)은 “문화예술 예산은 전체예산의 0.13%로 체육 예산의 30분의1 밖에 되지 않는 등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문 예술인의 복지 개선 등 이대석 의원이 주장한 반딧골 공예문화촌 적자운영과 상반되는 주장을 내 놓았다.
또한, 무주군 여성공무원들의 승진과 관련해 “무주군의 여성공무원 수는 146명으로 전체의 31.2%에 이르지만, 6급은 18.3%, 5급은 전무한 상황이다”며 “사무관 승진 등 여성공무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한승 의원(가선거구)은 “무주군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함에도 각종 시설물의 운영 적자폭은 늘어만 가고 있는 만큼 전시성, 과시성 사업을 지양하고 건전하고 효율적인 군살림살이를 꾸려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추진 중인 배냇소 지원사업이 2010년부터 소값 하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농가의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경기에 민감한 사업인 만큼 현실성 있는 탄력적인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무주=김국진기자ㆍkimdan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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