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복합소재 전문가 회의인 카본인더스트리포럼이 전주에서 열리는 등 전주시가 한국탄소산업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전주기계탄소기술원 주최로 제2회 카본인더스트리포럼을 도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탄소복합소재 관련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국내외 산학연간 연계협력 활성화와 대기업, 중소기업, 중견기업간 교류 확대로 기술역량 강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한 탄소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항공기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탄소복합소재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주제 발표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과 DHC, 제트코리아, 현대자동차 등은 주제발표를 통해 항공산업의 복합재 적용은 물론 미래형 자동차 재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탄소복합소재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모색했으며 참여 기업간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이날 포럼에서 “탄소복합소재 분야 컨소시엄 구성과 탄소복합소재 미래 원천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 사업 발굴과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기업 네트워킹 체계구축에 협력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인 중심의 카본인더스트리 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기업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구심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또한 이날 오후 전주 팔복동 소재 국제탄소연구소에서 ‘SAMPE KOREA(회장 홍순형)’현판식을 가졌다.
 한편 지난 1994년 미국에서 첨단 재료·공정의 연구개발을 위해 첫 결성된 해당 전문가 그룹은 현재 세계 60여 개국 80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간 20회 이상의 글로벌 세미나와 포럼, 전시회 등을 주최하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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