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영어영문학과 왕은철 교수가 ‘제2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왕 교수는 올해 펴낸 에세이 ‘애도예찬 : 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원일(소설가), 김치수(문학평론가), 강신주(철학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문학이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것을 잃었을 때 그것을 보충하려는 애도 행위라는 사실을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왕 교수는 “각별한 의미가 담긴 ‘전숙희 문학상’의 주인공이 돼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제 글이 독자들과 만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출판사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숙희 문학상의 상금은 1천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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